요즘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실내에서도 실외에서도 건조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온도가 낮아지면 습도도 따라 낮아지다 보니 촉촉하게 유지되야하는 콧속도 건조해집니다 아기들은 콧속이 건조하면 코딱지가 생기기 쉬우니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아기 코딱지 생기는 원인과 코딱지 빼는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코딱지 원인
코딱지는 코의 분비물로 건조하고 부스러지는 점액의 조각을 말하며 실제로 우리 몸에는 유익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숨을 쉴 때나 먼지와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기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코딱지는 콧속에서 점액이 먼지와 잔해들이 섞여 마른 것으로 코 속의 섬모는 건조된 점액, 즉 코딱지를 비강에서 코 앞쪽으로 옮기는 역할을 합니다 코딱지가 생기는 원인은 먼지나 박테리아 등의 이물질이 코 속으로 들어가 점액과 섞이는 것입니다 이런 오염 물질들은 아기가 숨을 쉴 때 비강으로 들어옵니다 특히 건조한 환경은 비강을 자극할 수 있으며 점액을 딱딱하고 날카롭게 굳힐 수 있습니다 부비동이 감염되거나 감기에 걸리게 될 경우 신체에서 점액 생산량이 늘어나 더 많은 코딱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코딱지가 코에 너무 가득 차 있으면 성인들도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데 아기들 또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아직 발달되지 않은 비강으로 숨소리가 꽤 거칠게 느껴지게 되며 특히 밤이 되면 더욱 거세질 수 있지만 이는 아기가 성장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이런 아기들을 보면 원인을 찾아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허나 아기들은 왜 코딱지를 빼주려고만 하면 그렇게 난리를 치고 울고 불고 하는지, 그렇다고 마냥 둘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코딱지를 제거해 줌으로써 아기는 훨씬 편하게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코딱지 빼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코딱지 빼는 방법
1. 식염수 사용- 약국에 파는 멸균 식염수를 중탕으로 데워 아기 코에 떨어뜨려주는 방법입니다 아기 머리를 약간 젖힌 뒤 콧구멍으로 한 두방울을 떨어뜨려주고 코를 마사지하듯 조물조물해줍니다 그다음 머리를 젖힌 상태로 잠시 두었다가 재채기를 하면 콧구멍에 붙은 코딱지가 나오거나 스스로 삼키게 됩니다
2. 아기 면봉 사용- 아기 면봉은 성인 면봉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면봉을 아기 코 속에 깊이 넣게 되면 오히려 코딱지를 밀어 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인형이나 노래로 시선을 돌린 후 재빠르게 아기의 얼굴을 살짝 잡아 면봉으로 쏙 빼줍니다 이때 목욕하면서 물에 불려놓으면 코딱지가 잘 불어 빼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3. 아기용 핀셋 사용- 면봉을 사용하는것보다 조금 더 정교하게 코딱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때 피지오머 같은 코 세척용 스프레이를 뿌리고 코딱지를 말랑하게 만든 후 빠르게 꺼내 주면 됩니다 이 때는 코딱지가 깊숙한 곳이 아닌 눈에 보이는 위치에 있을 때 할 수 있습니다
4. 물에 적신 손수건 사용- 면봉이나 핀셋이 불편하신 분들은 가제 손수건을 물에 살짝 적셔 돌돌 말아 코에 넣었다 뺐다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코딱지 제거를 위해 코뻥을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이 방법은 확실하게 분비물을 제거할 수 있지만, 아이의 코 점막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으며 아이가 심하게 거부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늦게 사용하길 권장드립니다
코딱지 제거시 주의사항
1.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습니다- 너무 무리해서 아기 코딱지를 제거하려 하다 보면 아기의 코 속에 상처가 생겨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깊이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2. 너무 자주 제거하지 않습니다- 코딱지 제거를 해주어야하는 정확한 주기는 없으나 너무 자주 제거하다 보면 코에 염증과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굳이 제거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3. 청결한 손으로 아기코를 만집니다- 손이나 손가락에는 많은 세균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항입니다 씻지 않은 손으로 아기의 코를 만지게 되면 아기의 코에 세균이 옮을 수 있습니다 아기의 코에서 코딱지를 제거한 후에도 꼭 손을 깨끗이 씻어 아기에게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4. 아기용 티슈를 사용해줍니다- 손가락을 사용해서 아기의 코에 손을 대야한다면 아기용 티슈를 손가락에 감싼 후 코딱지를 제거해줍니다
5. 실내 온도 습도 조절- 겨울철 실내 온도를 너무 따뜻하게 하면 아기 코속이 금방 말라버립니다 적절한 실내온도는 22~24도이며 습도의 경우 50% 내외를 권장하지만 계절에 따라 조금씩 조정해도 괜찮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