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질병은 바로 기침과 콧물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가래까지 이 삼총사는 엄마들이 제일 걱정하는 질병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 이후로 많은 엄마들이 아기 기관지염에 대해 많이 걱정하는데 특히 가래가 끼일 때는 성인들과 달리 아기들은 스스로 뱉지 못해 더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메타뉴바이러스 파라바이러스 RS바이러스 등 모두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로 기침 콧물 고열은 물론 가래까지 같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은 가래 색깔에 따른 질환과 가래 빼는 법 등 아기 가래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아기 가래
가래는 호흡기의 나쁜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지저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우리 몸에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숨을 쉴 때, 우리는 산소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 섞인 먼지와 세균도 호흡합니다 어떤 것들은 코를 통해 걸러지지만, 보통 기도를 통해 호흡기로 들어갑니다 가래는 이 먼지들을 끈적한 물기에 묻혀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 몸속의 청소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래는 호흡기를 보호하는 주요 장벽입니다. 그것은 점액으로 구성되어 있고 끈적거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재료는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것은 박테리아와 먼지가 기관지를 침범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면역 글로불린이라고 불리는 항체와 단백질 분해 효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래는 스스로 뱉을 수 있다면 삼키기보다는 뱉어내는 것이 좋지만 호흡기에 낀 가래를 억지로 빼낼 필요는 없습니다 삼키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가래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대부분은 산성이 강한 위액에 의해 제거되고 소화기관을 통해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됩니다 어린이의 경우 가래를 많이 삼키면 속이 불편하고 심한 경우 소화불량처럼 토를 하기도 합니다 최근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황사나 흡연 등으로 가래에 오염물질이 있을 수 있으니 가급적 뱉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콧물이 뒤로 넘어가 가래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콧물과 가래가 비슷해서 오해입니다 콧물은 가래가 되는 법이 없고 콧물과 가래는 전혀 다릅니다 콧물은 비강에서, 가래는 폐와 기관지 등 하부 호흡기에서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콧물이 목 뒤로 가서 입 밖으로 나오지 않더라도 식도와 위를 통해 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콧물이 호흡기 아래로 들어갈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가래는 아프지 않아도 분비됩니다 이물질을 많이 걸러야 할수록 가래가 많아집니다 건강한 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가래의 양은 10~20ml 정도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삼키거나 숨을 쉴 때 증발하기 때문에 가래의 존재를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가래는 아래 호흡기에서 만들어져 목구멍 밖으로 나오지만, 무의식적으로 삼키면 위로 넘어가 대변으로 나오는 것이 정상적인 경로입니다 다만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평소보다 분비물의 양이 많아져 가래도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래가 인식할 정도로 나온다면 병의 증상이기 때문에 질병의 징후로 봐야 합니다
가래 색깔
정상적인 가래는 하얗고 묽은 편입니다 다만 건강이 좋지 않거나 어떤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가래의 양이 증가하고 점도와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가래의 색깔을 통해 본인의 몸 상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런색가래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고, 기관지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만성 기관지염이나 모세기관지염 등에 걸리게 되면 염증을 일으키고 누런색의 가래를 많이 일으킵니다 평소 비염이나 축농증, 알레르기 등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특히 환절기에 누런색가래가 나오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녹색가래 누런색가래나 세균 감염 증상을 방치하면 녹색 가래가 나옵니다 이것은 심각한 감염, 심각한 기관지염, 폐렴의 단계로 이어지는 응급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독감이나 녹농균에 감염됐을 수도 있습니다
검은색가래 질병보다는 외부 오염물질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미세먼지, 황사, 대기오염, 담배연기 등이 기관지로 들어가 기관지 점액에 달라붙어 색이 검게 변합니다 영유아에게서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붉은색이 섞인 가래 가래에서 피가 나올 때, 그것은 객혈이라고 불립니다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점막에 가벼운 상처가 나면 심한 기침이 나고, 가래에서 핏줄 모양의 피가 조금 나옵니다 급성 또는 만성 기관지염 또는 기관지 확장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만약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온다면, 먼저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가래 빼는법
기침을 하게 합니다 기침이 기관지를 악화시키고 폐에 염증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해 기침을 참게 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침을 참으면 안 됩니다 기침은 몸에서 나쁜 것들을 빠르게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방어이기 때문입니다 기관지에 붙어 있는 가래도 기침을 하면 입 밖으로 뱉을 수 있기 때문에 가래로 고생할 때는 오히려 적당한 기침이 도움이 됩니다 가슴과 등을 두드립니다 가래를 뱉을 수 없고 힘들어할 때 손바닥으로 등을 두드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슴과 등을 두드려 기관지 벽에 있는 가래가 빠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기관지를 진동시켜 울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손바닥으로 때리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을 오목하게 구부려 가볍게 두드려야 합니다 손목을 이용해서 가볍게 치면 됩니다 또한 옷을 가볍게 입히고 2시간에 한 번씩 1분에 120번 두드린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가슴과 등을 두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할 때마다 1분 정도 가볍게 두드려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한 번에 최대한 많이 내쉬세요.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허프기침이라는 호흡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1~3초간 멈추었다가 숨을 잠시 멈추고 짧꼬 빠르게 헉 소리가 나게끔 숨을 내쉬는 호흡법입니다 세기관지의 가래까지 나올 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가래가 많을 때 이렇게 해주세요
목에 끈적거리는 가래가 있을 때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분을 보충하면 가래가 묽어져서 쉽게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거담제인 샘입니다 물이 아니더라도 미역국이나 콩나물국 등 아이가 원하는 주스나 차, 음식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합니다 2~3시간마다 소변을 보면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춥고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적입니다 공기가 건조할수록 가래가 호흡기에 쉽게 들러붙어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공기 중의 습도를 높이면 기도의 가래를 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가급적 따뜻한 스팀 가습기를 사용하고 직접 스팀을 쏘지 않도록 해주세요 가습기 물이 고이지 않도록 매일 물을 갈아주고, 방 안 창틀이 젖지 않도록 자주 환기시키는 것도 잊지 않아야합니다
올바른 가습기 사용방법
가습기는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빠지지 않도 등장합니다 하지만 잘 모르고 사용하면 오히려 감염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습기는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초음파 가습기 vs 온습기 초음파 가습기는 차가운 증기가 특징입니다 초음파로 물을 방출하기 때문에 온습기에 비해 김의 양이 많습니다. 찬바람이 나오는 방식이라 열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효과적이지만 청소를 자주 하지 않아 오염된 물을 사용하면 곰팡이나 세균이 물과 함께 나와 다른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반면 온습기는 물을 가열해 증기로 내보내 살균 효과가 탁월합니다 따뜻한 수증기 형태여서 호흡기에 찬 자극을 주지 않아 기침할 때 효과적이지만, 온습기를 사용할 때는 뜨거운 김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매일 물을 갈아줘야 합니다 물이 남아 있으면 완전히 비우고 말려서 사용하세요 가습기에 가장 좋은 물은 끓여서 식히는 것입니다 위치도 중요한데 머리 근처에 두는 건 좋지 않습니다 기관지가 민감할수록 간접적인 가습법을 적용하여 방 한가운데나 벽 가운데에 놓을 수 있도록 합니다 세척 시엔 살균 세정제 대신 베이킹 소다나 식초 같은 천연 세정제를 사용하고 방을 자주 환기시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아기 가래 끓는 소리
기도 내 분비물의 양에 비해 기관지가 좁아졌을 때 소리예요 기관지가 좁아지는 것은 기관지의 수축, 기관지 점막의 붓기, 가래의 증가로 인한 공기의 흐름 경로의 좁아짐 등이 원인입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기도 점막에 염증이 생기므로 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즉 가래가 많아서 소리가 나는 경우는 드물어요 따라서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가래를 제거하고 치료를 시도해 기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은 목에 무언가 걸린 것처럼 종종 코를 훌쩍이는 소리를 냅니다 꼭 가래 때문은 아닙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코 점액이 뒤로 가거나 부비강의 분비물이 뒤로 넘어가 목에 걸린 느낌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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