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아기가 콧물을 흘리면 감기라고 생각하지만 콧물의 색이나 냄새, 끈적이는 정도에 따라 질병의 종류도 달라진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콧물이 흐르게 되면 코로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어집니다 오늘은 콧물이 나는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콧물의 색에 따라 어떤 질환들이 있는지 코막힘 증상과 빨리 낫는 방법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콧물
코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끊임없이 점액을 생산합니다 그래서 보통 평소에도 코에는 정상적인 양의 점액이 있습니다 코에 있는 점액은 비강을 통과하거나 이물질을 밖으로 배출하는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점액을 너무 많이 만들면 바깥쪽으로 흐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콧물입니다 즉 자연스러운 신체방어전이기 때문에 콧물이 난다고 해서 병원에 갈 필요는 없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콧물이 나온다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이염이나 축농증 같은 합병증이 축농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발열, 기침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아기 콧물 원인
콧물을 흘리는 아이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콧물은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그러면 언제 콧물이 많이 나올까요? 독감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 먼지나 애완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때, 부비동염이나 상기도감염이 발생했을 때 콧물이 나옵니다 또한 매운 음식이나 담배 연기로 코 점막이 자극을 받을 때, 울거나 운동을 하거나 코 스프레이를 장시간 사용할 때도 콧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간혹 이유 없이 만성적인 콧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입니다 비강에서 생성된 점액은 바이러스에 반응하는 항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에 걸리면 콧물을 흘림으로써 감기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콧물은 바이러스 감염과 싸우는 우리 몸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콧물이 가득 차면 숨쉬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답답한 느낌이 들어 아이가 자꾸 칭얼거리게 됩니다 이럴 때는 코를 일정한 간격으로 푸는 것을 도와주세요 아이가 혼자서 코를 풀 수 없다면 한쪽 코를 막고 차례대로 번갈아 풀게 하세요 혼자서 코를 풀 수 없는 아기라면 거즈 타월에 따뜻한 물을 묻혀 코를 감싸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콧물을 흘리고 코를 가려워하거나 심하게 문지르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이상 맑은 콧물을 흘리면서 눈 주위에 붓기와 충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콧물의 원인이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구강건조, 변비, 식욕부진, 불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도 처방해 드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을 필요 이상으로 오래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콧물을 한 번에 없애주지만 계속 사용하면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코막힘이 심해지면 원래 알레르기 비염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치료가 더 어렵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입니다 때때로, 아이들은 이물질을 코로 밀어 넣고 콧물을 흘립니다 이때 콧구멍 한쪽에만 콧물이 나오는데 누런색이고 냄새가 고약합니다 코 안에 작은 장난감이나 콩 등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제거해야 합니다
콧물 색깔
맑은 콧물은 모세혈관의 움직임이 원활하고 콧물과 함께 세균이 배출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적당히 닦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갑자기 감기에 걸리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기면 이런 콧물이 잘 타나는 편입니다 감기라면 푹 쉬고 잘 먹으면 금방 나을 수 있어요 하지만 2주 이상 콧물이 나고 기침, 가래, 눈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개인의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누런색 콧물은 처음에는 맑은 콧물이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하면 콧물 색깔이 칙칙해지고 끈적끈적해집니다 흔히 축농증이라고 불리는 축농증의 경우, 이 끈적거리는 형태의 콧물이 주로 발견됩니다 콧물이 끈적거리기 때문에 잘 배출되지 않아 코 안에 딱딱하게 남아 코막힘이 잘 발생합니다 이때는 방치해 둔다고 저절로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심한 코막힘으로 답답함을 느낀다면 소아과를 방문해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가 섞인 콧물은 보통 손가락으로 긁거나 면봉으로 아이의 코 안쪽을 닦아내다 코 점막에 상처가 생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코가 너무 건조해서 충혈이 되어도 피가 섞인 갈색 콧물이 나옵니다 이럴 때는 코 점막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연고를 처방받거나 코가 마르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때로 피가 흐르는 콧물은 결핵이나 디프테리아와 같은 다른 질병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런 콧물이 지속해서 나온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코 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아기 코막힘
아이들은 코에 점막이 약해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숨쉬는 공기의 양에 비해 콧구멍이 작아 코가 잘 막힙니다. 코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코 안에서 말라 코딱지가 되면 코로 숨을 쉬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이상이 있을 때 코막힘을 호소합니다 코가 막혔으면 코가 얼마나 막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양쪽이 다 막혔는지, 한쪽만 막혔는지, 하루 중 특정한 시간대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아이들이 양쪽 코에 코막힘이 있으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코의 한쪽에만 코막힘이 발생하면 비강에 이물질이 있거나 코 뒤쪽에 구멍이 막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콧물이 계속 나와 힘들어한다면 코를 풀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코를 풀 때는 너무 힘을 주지 않고 한 번에 한쪽씩 살살 조심스럽게 풀어야 합니다 코를 너무 세게 풀면 콧물이 귀로 역류해 중이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코를 풀 수 없다면 콧물 흡입기를 이용해 코를 한 두 번 살짝 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너무 힘을 주어 콧물을 씻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물을 자주먹이고 가습기를 트는 것도 도움 됩니다 콧속에 물기가 많아지면 콧물 자체가 묽어져 코를 풀기 훨씬 더 쉬워집니다 코가 막힐 때는 억지로 빼지 말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고, 건조한 공기도 코를 마르게 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따라서 코의 건조한 상태에 따라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조절하거나 습도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심한 코막힘은 젖을 잘 빠지 못해 먹는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주로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면 입 안으로 들어온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도 점막을 자극해 감기와 기관지염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입으로 호흡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입이 항상 벌어져서 위아래 턱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됩니다 이것은 부정교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 숨을 쉬지 않고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아이를 매우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에 코가 막혀도 코로 숨을 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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