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다 성장 속도는 다르지만 대게 7개월에서 9개월이 되면 소근육과 대근육이 발달해 소파나 의자를 잡고 서있기도 하고 장난감을 잡고 흔들기도 해요 옹알이도 부쩍 늘고 칭얼거림도 많이 느는 시기죠 갑작스레 변화가 많은 시점이라 엄마들도 많이 지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오늘은 7개월 아기 발달, 8개월 아기 발달에 대한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7개월 아기 발달
7개월 8개월이 되면 누구의 도움 없이 앉거나 돌아누울 수 있고, 무릎으로 기기 시작해 앞뒤로 기어 다닐 수 있어요 손을 뻗어 앞에 있는 물건을 잡으려 하고 무릎을 조심스럽게 구부리고 바닥에 앉을 수 있습니다 아기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속도가 줄어드는 것도 특징입니다 7개월 아기 발달 남자아이의 경우 체중 9.03kg, 신장 71.9cm 정도, 7개월 아기 발달 여자아이 경우 체중 8.48kg, 신장 70.5cm까지 자라요
8개월 아기 발달 과정
물건을 양손에 번갈아 가며 옮길 수 있습니다
손에 있는 것들을 다른 손으로 옮겨 빨 수도 있고, 양손에 물건을 들고 이쪽저쪽 바꿔가며 빨기도 해요 손에 쥐고 있던 장난감을 자연스레 다른 손으로 옮겨 쥐기도하고 흔들기도 해요 손가락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도 있어 과자나 과일을 주면 입으로 잘 가져가요
낯가림이 심해집니다
낯선 사람을 보면 경계해서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아져요 엄마에 대한 애착이 생기는 시기이기 때문에 엄마가 자리를 비우면 아기가 불안해지고 엄마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울기 시작해요 엄마품에 안겨있을 때도 옆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큰 소리로 울기도 해요
투레질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입술 사이에서 혀를 진동시켜 '다다다다' 또는 두 입술을 부딪쳐 '부부부부' 같은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이것들 아이가 소리를 탐구하기 위해서 내는 소리에요 여전히 의미 없는 말로 옹알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엄마', '아빠', '맘마' 등 자주 듣는 단순한 말들은 비슷하게 소리를 내기도 해요 아기의 발음은 아직 서툴고 분명하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반응해 주면 아기는 더 자극을 받아 말을 빨리 배울 수 있어요
"안돼", "하지마"라는 소리를 알아듣습니다
아기가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피해야 할 상황에 처했을 때, "안돼!"라고 말하면 멈칫합니다 "기다려"라고 말하면 기다리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기도 해요
아랫니가 나기 시작합니다
성장이 빠른 아기는 아래쪽 앞니 2개가 돋아나요 이가 나기 시작하면 잇몸이 가려워 자꾸 보채고 잠을 잘 자지 못해요 침도 많이 흘리고 손을 입에 자꾸 넣는 행동을 합니다 이가 나는 것은 아이마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아기는 6개월에 나기도 하고 어떤 아기는 생후 15개월이 지나서 이가 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늦게 난다고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호기심 많습니다 스스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주변을 탐험합니다 날카로운 물건, 깨지기 쉬운 물건, 뜨거운 물건 등은 위험할 수 있으니 아기의 손이 닿지 않은 곳으로 옮겨 주세요
유치가 빨리 나오면 영구치에 나쁜가요?
유치가 빨리 나온다고 해서 영구치에 무조건 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치가 빨리 나온 아기들은 대부분 영구치도 빨리 올라옵니다 월령이 어릴수록 아기가 스스로 이를 닦거나 이를 위해 단 것을 조절하기 어려워 구강관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은 있습니다 아기의 치아가 빨리 나온다면 치아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7~9개월 아기 돌보기
스스로 먹을 수 있게 해 주세요
아직 숟가락을 잘 들지 못해 음식을 퍼서 입으로 가져가다 절반 이상은 쏟지만 아기가 스스로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의 소근육도 발달시킬 수 있고, 음식에 대한 흥미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흘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먼저 손에 움켜쥐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이나 작은 과자 등을 주고 그다음에는 잘게 썬 과일이나 자잘한 크기의 과자를 그릇에 담아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게 해 주세요 손으로 먹는 것이 익숙해지면 숟가락을 쥐여주어 숟가락을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컵으로 물 먹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기에게 분유나 물, 과일주스를 줄 때는 젖병 대신 컵에 담아 마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은 혼자 컵을 들고 먹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엄마가 컵을 잡고 아기의 입에 조금씩 흘려 넣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컵사용이 늦어지면 젖병을 떼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양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는 연습용 컵으로 시작하고, 아이가 컵으로 먹지 않으려 한다면 빨대를 사용해도 좋아요
말을 많이 들려주는 게 좋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예요 말귀를 알아듣기 때문에 "밥 먹자", "목욕할까?" 등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할 수 있도록 말로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수다쟁이가 될수록 아기는 말하는 것을 더 빨리 배우게 돼요 눈을 맞추고 말을 많이 걸어주세요 아기 옆에서 어른들이 대화를 많이 하는 것도 좋습니다
치아관리에 유의합니다
유치는 매우 잘 썩어요 유치가 심하게 썩으면 뺄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영구치의 치열이 비뚤어지기 쉬워요 치아가 난 후에는 작고 부드러운 아기 칫솔에 물을 묻혀 치아를 닦아 줍니다 아기용 칫솔을 마련해 직접 손에 쥐여주는 것도 좋아요 아직 치약을 뱉을 수 없기 때문에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사용하지 마세요 돌 이전에는 물로만 닦아도 충분해요
8개월 아기 발달에 필요한 건강체크
첫 안과 검진
아기의 눈은 생후 6개월부터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안과 검진은 6개월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눈의 초점이 맞지 않고 두 눈이 다른 방향을 향하는 등 이상 증세가 느껴진다면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해요
알레르기에 주의해요
이유식은 너무 늦어도 문제지만 너무 빨라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빨리 시작한 이유식은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증상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아기에게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식품은 계란, 우유, 땅콩, 콩, 밀가루, 견과류, 어패류, 갑각류 등입니다 계란, 우유, 콩으로 인한 알레르기는 성장하면서 대부분 사라지지만 땅콩 알레르기는 다른 음식 알레르기에 비해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요 생선, 갑각류 등도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이런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 때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빈혈 검사를 받는 시기입니다
이유식을 통해 철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빈혈이 있으면 얼굴이나 손바닥이 창백한 빛을 띠고, 기운이 없으며 쉽게 지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기에게 이런 증상이 느껴진다면 보건소나 소아청소년과에 방문에 빈혈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아요
8개월 아기 발달 이유식
중기 이유식을 시작할 시기예요 하루에 세 번, 한 번에 50ml 이상씩 이유식을 먹여야 합니다 혀로 으깨어 먹을 수 있는 정도로 고기나 채소를 부드럽게 삶아 한입크기로 잘라서 사용해 주고, 매일 같은 시간에 이유식을 먹여 규칙적인 식습관을 길러주세요 수유를 먼저 하면 이유식을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유식부터 먹이고 수유를 해주셔야 합니다 짠 음식이나 감이 된 음식은 돌까지는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이 시기에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접하는 것이 중요해요 채소, 과일, 곡류, 고기 등 다양한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 주세요 이유식만으로도 성장곡선에 따라 잘 성장하고 있다면 수유를 줄이는 것도 괜찮아요 모유는 필요할 때 미다, 분유는 하루에 3번~5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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